고도가 점점 낮아져 고가도로 들이받고 추락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추가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만 여객기 추락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2월 4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푸싱 항공 GE235편이 이륙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은 뒤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당시 사고 도로를 달리고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의하면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항공기가 고층 아파트와의 충돌을 가까스로 피했다.

하지만 갑자기 90도 가까이 기체가 틀어지면서 고가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왼쪽 날개는 달리던 차량과 부딪혔고 난간의 철근 구조물에는 비행기 잔해가 널려있다.

현지 언론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58명 중 31명이 사망했으며, 12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추락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대만 여객기 추락사고 이슈타임라인
[2015.02.05] 대만 여객기 추락 당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공개
[2015.02.03] 대만 여객기 추락 직전 기장이 엔진 고장 상황 알려
[2015.02.03] 대만 여객기 고가도로 충돌 후 하천으로 추락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