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밀반입된 고양이 수천마리 땅에 묻어 죽여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04 23:17:33
살아 있는 고양이도 같이 살처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베트남 당국은 4일 식당 판매용으로 중국에서 밀반입된 고양이 수천마리를 땅에 묻어 죽였다. 이 중에는 살아 있는 것들도 많았다. 환경 및 보건에 대한 위험 때문에 법에 따라 고양이들을 죽이게 됐다고 한 경찰관이 말했다. 이때 살아 있는 고양이들도 그냥 같이 매장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환경 관련 경찰관은 전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주 사방이 막힌 대나무 바구니들 속에 고양이들을 빽빽하게 채워 넣고 달리는 트럭을 국경 부근에서 적발했다. 고양이들은 총 중량이 3톤에 달했는데 밀반입한 트럭 운전사는 360달러의 벌금을 무는 데 그쳤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 1998년 고양이를 반입해 와 식당에서 서빙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밀반입 고양이들의 무조건적인 매장 살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밀반입된 고양이 수천마리를 살처분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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