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만취한 운전자 앞차 들이받아…4명 불에 타 숨져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03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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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농도 0.154%…면허 취소 수취
만취 운전을 하던 30대 운전자가 앞 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다.[사진=YTN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음주 후 차를 몰던 30대 외제차 운전자가 앞서가는 경차를 들이받아 경차에 타고 있던 신원미상의 남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오전 3시36분쯤 경북 구미시 지산동 선산대로 한 교회 앞에서 임모(38)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차 아토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차 아토스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큰 불이 번졌다.

아토스 차량에 타고 있던 신원이 확인 안된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임씨의 아우디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주차된 승용차 한 대와 화물차 한 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주차된 차량에 탑승자는 없었다.

운전자 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54%로 측정됐다.

임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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