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IS억류 日인질 고토겐지, 모스부호로 메시지 전달?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03 16:47:55
부자연스러운 눈 깜박임 "나 구하지 말라"와 거의 일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IS에 억류돼 인질로 잡혀있는 고토 겐지가 모스부호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슬람 과격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가 살해 협박 영상에서 눈 깜박임으로 자신을 구조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네이버 마토메에 따르면 일부 일본 네티즌은 IS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영상에서 겐지가 또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春菜)보다 부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였다고 주장했다. 이를 분석하면 나를 구하지 마라 는 메시지와 거의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이 담긴 영상은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돼 150만 차례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재생이 되지 않고 있다. 모스부호는 새뮤얼 모스에 의하여 발명된 전신부호다. 선과 점으로 구성되고 그 조합으로 영어 알파벳을 표현한다. 하지만 고토 겐지가 모스부호를 이용해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는 주장에 대해 과잉 해석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반론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겐지의 눈깜박임이 단지 그의 습관이거나 눈에 모래 등 이물질이 들어간 것일 수 있다거나 단지 몇 초의 시간에 일본어로 나를 구하지 마라 는 말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영상은 IS의 편집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미지를 포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겐지가 모스부호를 이용했는지 여부는 그의 죽음과 함께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았다. 하지만 그가 시리아로 가면서 최악의 결과를 대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찍은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서 겐지는 이곳은 매우 위험하다. 만약 내가 이곳에서 불행을 당하더라도 시리아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은 내 책임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IS 일본인 인질 협박 이슈타임라인 [2015.02.03] 日인질 고토 겐지, 모스 부호로 메시지 전달 의혹 [2015.01.31] 日인질 협상 교착 상태, 日정부 초조 [2015.01.30] IS, 日인질 부인에게 협박 메일 보내 [2015.01.30] 요르단 정부, IS 인질 맞교환 요구에 불응 [2015.01.24] 유카와 하루나씨 살해됐다는 동영상 공개 [2015.01.23] 몸값 지불시한 종료 일본, 몸값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 [2015.01.23] 고토 켄지씨의 어머니 이시 쥰코씨, 기자회견서 아들 목숨 살려달라 [2015.01.21] 일본 산케이신문, 협박 동영상에 합성 의혹 제기 [2015.01.21] IS, 고토 겐지씨(47)와 유카와 하루나씨(42) 인질로 잡고 2억 달러 몸값 요구
고토 겐지씨의 참수 동영상에서 부자연스러운 눈 깜박임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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