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땅콩 회항' 조현아, 징역 3년 구형…"선처 부탁" 호소
- 경제/산업 / 서영웅 / 2015-02-03 08:53:21
증거 은폐 혐의 대한항공 상무와 국토교통부 조사관은 징역 2년
(이슈타임)서영웅 기자='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前부사장(41)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위반 혐의 등을 받은 조 前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前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며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흐느꼈다. 또한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한편 검찰은 조 前부사장 사건에 대한 증거 인멸과 은폐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여운진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57)과 김모 국토교통부 조사관(54)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이슈타임라인 [2015.02.03] 조현아, 징역 3년 구형''선처 부탁드린다' 울먹 [2015.02.02]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결심공판 출석''노예처럼 희생만 강요' [2015.02.02]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업무 복귀 [2015.01.20] '땅콩회항' 논란의 순간 담긴 CCTV 영상 공개 [2015.01.19] 조현아 첫 공판, '직역 1년 이상' 가장 무거운 처벌 [2015.01.06] 檢 '땅콩회항' 조현아 내일 구속기소'수사결과 발표 [2014.12.30] 조양호'조현아, 재계에 전례없는 '부녀 구속' [2014.12.26] 대한항공 임원에게 돈 받은 국토부 조사관 구속 [2014.12.24] 檢, 땅콩회항' 조현아 사전구속영장'30일 구속여부 결정 [2014.12.23] 조현아 4개 혐의로 영장''증거인멸' 수사 계속 [2014.12.22] 檢, 조현아 배임'횡령혐의 본격 수사착수 [2014.12.19] 檢, 대한항공 임직원 줄소환''증거인멸' 조사 가속 [2014.12.18] '땅콩회항' 증거인멸 주도 대한항공 임원 입건 [2014.12.15] 檢, '땅콩리턴' 당사자 여승무원 추정 여성 6시간여 조사 [2014.12.12] 檢, '땅콩 회항' 기장 출국금지'관련자 본격 소환 [2014.12.11] 檢, '땅콩리턴' 대한항공 압수수색'조현아 출국 금지 [2014.12.10] 대한항공, 승무원 SNS 검열 의혹 [2014.12.09]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에 사표 제출 [2014.12.08]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무장 내려라' 고함'뉴욕공항 후진 '파문' '
조현아 대한항공 前부사장이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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