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12살 소녀…성인 3명과 함께 48억짜리 다이아몬드 훔쳐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1-26 19:44:10
점원들 시선 분산시킨 뒤 주머니에 쏙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홍콩의 한 유명 쇼핑몰의 가게에서 무려 48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사라져 결찰이 조사에 나섰다. 치밀한 계획으로 300만파운드(한화 약 48억원)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친 12살 소녀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홍콩의 한 유명 쇼핑몰 내 고급 보석가게에서 48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고가의 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은 12살짜리 어린 소녀의 잘 짜여진 범죄 계획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소녀의 계획에는 세 명의 성인도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명품 옷으로 치장한 세 명의 성인이 보석가게 안으로 들어가 점원들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세 사람이 이것저것 요구하며 점원들의 감시가 소홀해지도록 만든 사이 함께 들어왔던 소녀는 대담하게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주머니에 넣었다. 어린 소녀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칠 거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던 점원들은 깜빡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점원들은 네 사람이 모두 가게를 떠날 때까지도 도난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후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원들은 급히 경찰에 도난 사실을 알렸다. 다행히 쇼핑몰 주변의 CCTV에 소녀 일당들의 모습이 포착돼 붙잡을 수 있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옷을 입고 보석가게에 들어갔던 소녀가 CCTV 안에서는 회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 범죄를 꿈 꿨을 소녀는 택시를 타기 직전 경찰에 검거됐다. 소녀를 검거한 형사는 이 사건이 매우 잘 계획된 범행 이라고 전했다.
12살 짜리 소녀가 48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다 붙잡혔다.[사진=영국 일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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