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사 중 사고 당한 것으로 전해져
(이슈타임)서영웅 기자=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LG디스플레이 측은 12일 오후 12시50쯤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누출로 협력체 직원인 30대 이모씨와 문모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하자 LG디스플레이단지 자체 소방대가 장비 10대와 18명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부상자를 이송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문산중앙병원과 무척좋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9층에서 보수 공사를 하다가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소 가스는 그 자체로는 독성이 없다. 공기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물질이다.

하지만 질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호흡곤란으로 인한 질식의 위험이 있다.

질소가 누출돼 산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16% 이하로 내려가면 질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질소는 냄새가 없고 독성이 없기 때문에 질소가 누출돼도 사람이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서서히 호흡곤란을 겪다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식사고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형 탱크 현장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 26일 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도 근로자 3명이 질소 누출로 질식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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