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김기춘, 운영위원회 현안보고 출석…"정윤회 문건, 허위라 확신"

경제/산업 / 서영웅 / 2015-01-09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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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와 연락 없는 것 알고 있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출처=YTN 뉴스 방송 캡처]

(이슈타임)서영웅 기자=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윤회 문건'을 허위라고 확신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9일 '정윤회 문건'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정윤회 문건에) 단 1%의 사실인 내용이 있으면 비선에 의한 국정농단이 되는 것인데, 김 비서실장이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비서실장은 '지난 1월6일자 문건내용은 비서실장인 내가 볼 때 전부가 허위라고 확신했다'며 '때문에 특별히 조치한 사항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4년 이미 정윤회씨는 대통령 곁을 떠났고, 국회 있을 때부터 부속실 비서관이 대통령을 모셨지만 (정씨와) 전혀 연락이나 관계가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박관천 경정이 지난해 2월10일쯤 청와대 밖으로 갖고 나간 무단유출 기록물이 14건이나 되는데 전부 찌라시냐'는 질문에 김 비서실장은 '그 문서 하나하나의 진실 여부에 대해선 확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윤회 문건'에 적시된 이정현 전 홍보수석 등의 거취가 실제 이뤄진 데 대해선 '1월에 그런 문서가 있었지만 (실제 인사는) 한참 지난 뒤 정상적인 인사이동이었지, 문건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한 민정수석은 직속상관인 김 비서실장의 출석 지시를 거부해 이날 운영위원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 민정수석에 대해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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