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경정 구속 기소, 조응천 전 비서관·한모 경위 불구속 기소
[이슈타임]서영웅 기자='정윤회 문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풍문 등을 짜깁기한 허위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검사)은 '박관천 경정(48)이 작성한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허위'라며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60)와 청와대 '십상시'들의 회동은 없었다'고 지난 5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조응천 전 비서관(53)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박 경정에 대해선 두 혐의 외에 공용서류은닉, 무고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또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한모 경위(45) 경위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 도중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청와대가 세계일보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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