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 [이슈타임]서영웅 기자=갑자기 실종된 에어아시아의 여성 승무원이 남긴 마지막 사진이 전해져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추락한 에어아시아 승무원인 '카이루니사 하이다르 파우지(Khairunisa Haidar Fauzi??)'는 사고 2주 전 '사랑 고백'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그녀는 3만8000피트 상공을 비행하던 중 문득 사랑하는 이가 생각나 메시지를 적어 사진으로 찍어뒀다.

메시지에는 'I Love You From 38000 ft (사랑해요. 3만8000피트 상공에서)'라는 짧지만 깊은 사랑 고백이 담겨있다.

이 사랑 고백은 남자친구인 디보(Divo)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 고백은 하늘에서 남긴 마지막 흔적이 됐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지난 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에 탑승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그녀가 탑승한 에어아시아 QZ8501편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전 5시35분쯤 인도네시아 수라비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오전 6시17분쯤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현재 승무원 포함 탑승자 162명 중 시신 7구가 수습됐다. 이 중 여성 시신 1구는 승무원 복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 추락사고' 이슈타임라인
[2015.01.02] (시신 총 8구 발견) 1구 신원 확인(하야티 루트피아 하미드. 여)
[2015.01.01] (시신 총 8구 발견) 시신 2구 추가 수습
[2014.12.31] 벨리퉁 제도 인근 자바해 해상에서 에어아시아 동체 수중음파 탐지기에 포착
[2014.12.31] (시신 총 6구 발견) 시신 3구 추가 발견, 승무원 옷 입은 여성 시신 1구, 남성 시신 2구
[2014.12.30] 시신 3구 발견, 여성 시신 2구, 남성 시신 1구
[2014.12.30] 칼리만탄 팡칼란번 해안 남쪽으로 약 170㎞ 떨어진 해상에서 에어아시아 파편 추정 물체 포착
[2014.12.30] 세계 각국 참여, 수색 범위 확대
[2014.12.29] 실종 한국인 3명,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가족(박성범(38), 이경화(37), 자녀(3))으로 확인
[2014.12.28] 실종 탑승객 중 한국인 3명 확인
[2014.12.28] 인도네시아 당국, 수색 작업 개시
[2014.12.28] 오전 6시17분, 자바해 해상에서 에어아시아 교신 두절
[2014.12.28] 오전 5시35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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