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인터넷 도박사이트 총책 실형 선고

경제/산업 / 이슈타임 / 2014-12-13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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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조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기업형 도박 조직의 총책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유재광 판사는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노모씨(3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씨와 함께 기소된 일당 4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두고 '에이스 스타'라는 도박 조직을 만들고 포커, 경마, 고스톱 등 각종 도박 게임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자금 투자와 직원 관리 담당, 도박 게임 개발·관리 담당 등 전문 부서를 나눠 기업형으로 움직였다.


이 같은 조직력을 이용해 판돈 2조9770억원을 끌어모았고, 이 중에서 373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뿌리는 수법으로 회원을 모으고, 사이트 도메인 주소와 입금 계좌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법 당국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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