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개 투자·출연기관 "시, 부당한 '甲'질 그만"

경제/산업 / 맹인섭 / 2014-11-07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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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17개 투자·출연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와 시 공무원의 부당한 甲의 행위에 대해 애로사항을 표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투자기관으로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농수산식품공사, SH공사, 출연기관은 서울의료원, 서울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SBA), 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여성가족재단, 서울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자원봉사센터, 디자인재단, 서울장학재단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7일(금) 오후2시 서울시립미술관 SeMA홀에서「투자·출연기관 乙의 항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8월 공직혁신대책 2탄으로 발표한「甲乙관계 혁신대책」의 후속조치다.


서울시는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유함으로써 시와 시 산하기관 간의 불합리한 甲乙관계를 개선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항변대회는 17개 전 투자·출연기관 ‘乙의 항변’ PPT발표와 5개 투자·출연기관의 ‘甲乙관계 혁신대책’ 발표로 진행된다.


먼저, 17개 전 투자·출연기관의 ‘乙의 항변’에선 여러 기관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부당한 갑의 행위와 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 성격에 따라 벌어지고 있는 갑의 행위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5개 투자·출연기관의「甲乙관계 혁신대책」에선 투자·출연기관이 ‘甲’의 위치로 상황이 역전된다. 乙은 일반 시민에서부터 계약당사자 등에 이르기까지 투자·출연기관과 얽혀있는 여러 이해관계자 등이다.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과 사업을 진행하는 여러 이해관계자 간에도 불합리한 ‘甲乙관계’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10월 기관별 ‘甲乙관계 혁신대책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각각의 투자·출연기관에서도「甲乙관계 혁신대책」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이날 발표되는 기관별「甲乙관계 혁신대책」은 임직원 행동강령 개정, 부당한 계약조건 등의 금지, 甲乙관계 혁신 거버넌스 구성·운영, 부당한 甲의 행태를 신고하는 ‘핫라인’ 운영, 甲의 행태 혁신교육, 甲乙관계 혁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각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추진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서울시는 이 날 제기된 문제점들은 민간 전문가, 투자·출연기관, 서울시 주관부서 관계자 37명으로 구성된 ‘甲乙관계 혁신 거버넌스’에서 집중 논의해 부당한 ‘甲’의 행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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