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노회찬, 단일화 성사될까...

경제/산업 / 맹인섭 / 2014-07-24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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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일 6일 전인 24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이날 후보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 후보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단일화 협상에 대비할 계획이고 노 후보 역시 지역구 순회유세 일정을 잡아놓긴 했지만 단일화협상 진전 추이에 따라 언제든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있다.


특히 이날은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25~26일)가 시작되기 하루 전이라는 점에서 협상의 한계선(데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직 사퇴 사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알리면 사전투표 투표용지 속 기표란에 '사퇴'란 단어가 찍히게 돼 사표가 일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 후보는 노 후보에게 최종담판을 통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노 후보가 '24일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자기희생적' 배수진을 친 상황이긴 하지만 단일화 불발로 노 후보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화 효과는 반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처럼 야권 후보 간 단일화협상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이날 동작 상이군경회 건강문화교실을 방문하고 보육공약을 발표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 후보는 전날 "야권이 연대한다면 나는 동작을 주민과 연대하겠다"고 응수하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간 야권 후보 단일화 후 양자대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가 연출된 까닭에 이날 단일화 성사 여부를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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