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아이유 '열애설' 해프닝으로 끝나길…
- 기자수첩 / 이슈타임 / 2012-11-10 19:27:00
슈주 은혁과 함께 찍은 `묘한 느낌`의 셀카사진 화제
청순한 소녀 이미지를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본명 이지은·20·사진)가 10일 인터넷에 공개된 슈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찍은 묘한 느낌의 셀카 사진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문제의 사진은 이날 새벽 아이유의 트위터에 올려진 잠옷 차림의 아이유와 은혁이 민낯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장면이다. 더욱이 은혁은 상의를 입지 않았다는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관찰과 함께 `침대 셀카다` 등의 각종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가요계의 다정한 선후배 지간이나 오빠동생으로 아무리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 하더라도 사진 속 둘의 모습을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일반인들의 여론이다. 사진 유출로 아이유에 대한 이미지 실추와 슈퍼주니어 팬들의 거센 반발 조짐이 일자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8시쯤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로엔 측이 배포한 해명 자료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많이 아팠을 당시 아이유 집으로 병문안을 온 은역이 소파에서 함께 앉아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또 "아이유와 은혁은 아이유의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선후배 사이로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며 이번 장면의 사진 촬영은 둘과의 친분상 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은근히 내비쳤다.로엔 측은 이와 함께 "아이유와 은혁의 사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섣부른 추측은 삼가 부탁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마무리 지었다.그러나 소속사 측의 이같은 해명에 팬들이 수긍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사진이 이미 공개된 상태에서 이를 보고 마음대로 상상하고 추측하는 것은 분명 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팩트 외에 추측성 보도 자제를 언론사에 요청할 수는 있으나 팬들이 사진을 들여다 보고 생각하고 의구심을 품는 것까지 말아달라 주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기를 먹고 사는 당사자들이나 소속사 측이 대응할 말은 많겠지만 절대 해서는 안될 말들도 분명 있으리라 본다. 아이유 본인의 실수를 수습하려는 소속사 측의 적극적인 대처는 마땅하다. 누가봐도 이해할 수 있는 진실을 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인기 많은 `국민여동생`이라 하더라도 팬들이 아닌 국민들로부터 더 심한 외면을 받게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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