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버스에서 성추행 당한 여성 처벌 호소...사진공개 신중해야 의견도

20대 여성이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추행한 남성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세 여성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OO번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추행 남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버스의 맨 뒷좌석에 앉았다가 한 남성이 자신에게 접근해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남성은 아주머니들이 한 분씩 내릴 때마다 조금씩 내 자리로 옮겨 앉았고, 결국 마지막 아주머니가 내리자 내 옆으로 밀착해 앉았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피해 여성이 불쾌함을 표시했는데도 이 남성은 여성의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밀착한 뒤 비벼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추행 남성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저런 성추행범이 어떤 동네에선 이웃일 텐데, 부디 이 사진을 널리 퍼뜨려 성추행범을 매장시켜 달라"고 적었다.

사진이 오르자 네티즌들은 "신상을 공개해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경찰에 신고해야지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