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KTX세종역 신설, 충청밉상이 아닌 충청윈윈 전략“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3-01-09 23: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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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9일 '신년 교례회'에서 질의에 답변
▲ 최민호 시장은 9일 '신년 교례회'에서 기자들이 ‘충청밉상'이 최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고 질문 하자 “충청권 전체 상생되는 계획”이라고만 답변했다. (사진=세종시)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 KTX역 신설을 반대하며 세종시가 충청밉상이 되고 있다’ 고 언급한 것에 대해 "충청권은 더욱 협력해야 하고 세종역 선설이 분열의 계획이 아니고 충청권 전체에 윈윈하는 전략이라는 점을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시키고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공직자는 말을 신중히 해야 한다며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최민호 시장은 9일 '신년 교례회'에서 기자들이 ‘충청밉상'이 최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고 질문 하자 “충청권 전체에 상생되는 계획”이라고만 답변했다. 

최 시장은 "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근거는 여건은 굉장히 변화됐다는 것이고 경제적 타당성이 그리고 주민들의 편익이 우선되는 계획이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국정과제에서 세종시를 미래전략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이렇게 발언하지 않았냐, 그러기에 나는 시장으로써 충실히 일하는 것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제 생각은 행정 수도 미래 전략 도시의 세종시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흔들림없이 나아가는 것"이라며 "저의 신념과 그런 계획으로 이해해 달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민호 시장이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한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세종시가 '충청밉상'이 되고 있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올린 글에서 "세종시 KTX역은 교량과 터널 사이에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고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인데 고집을 하니 .."라며 최 시장의 건의를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해 하마처럼 공룡이 돼 무한확장하면서 충청권의 인구를 깎아 먹어 '충청 밉상'이 돼가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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