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발끈... "민주당 KTX세종역까지 정쟁화하다니"
-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3-01-10 23: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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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세종시당위원장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국민의힘 세종시당이 “KTX 세종역 설치와 같이 온 세종 시민이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할 사안마저 정쟁화하는 민주당 세종시당의 행태를 두고 보기가 어렵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 이하 시당)은 10일 민주당 세종시당은 갈등 조장으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의 주장에 발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7일 ‘충청밉상 세종?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글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민호 시장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 세종시당이 논평을 통해 김영환 충북지사의 세종시 ‘충청 밉상‘ 발언을 언급하면서 애꿎은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침묵은 긍정 운운하며 화답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수도 완성은 여야와 지역을 초월한 대승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민주당 세종시당이 원하는 정쟁과 지역 갈등은 세종 발전에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시당은 이어 “최민호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KTX 세종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KTX 세종역은 행정수도 세종의 전제조건이자 충청권 협력과 대한민국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기 때문이라”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개최와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앞두고, KTX 세종역 문제는 담대하면서도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충청권 주변 상황의 현실 인식 속에 충북과의 상생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KTX 세종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무작정 비판하고 이간질하기는 쉬울지 모르나 실제로 일이 되게 만들려는 최민호 시장은 막중한 책임감 속에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언급했다.
시당은 끝으로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최민호 시장은 KTX 세종역 설치가 지역 이기주의에만 골몰할 문제가 아니라 충청권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여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충청권 모두가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진정으로 39만 세종 시민과 세종특별자치시의 발전을 위한다면 민주당 세종시당은 총선을 앞두고 헛된 정쟁을 유발하거나 이간질하는데 당력을 낭비하지 말고, 필요할 때 민주당 충북도당이나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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