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불 대응 위한 국비 확보 총력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25 21:40:20
국회 찾아 정부 예산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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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국회 신성범 의원실 방문 (사진=산청군) |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국회를 찾아 산불 피해 연계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 규모는 총 223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최근 산불 피해 복구를 포함해 통상 및 AI 지원,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 지원을 골자로 한 12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해당 안은 24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산청군은 이와 관련해 신성범 의원, 허성무 의원을 비롯해 서일준·최형두·김종양 의원실 보좌관 등을 만나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사업의 시급성을 전달하고, 정부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산청군 헬기 계류장 설치 12억 원 △산불대응센터 건립 25억 원 △중태마을 재해예방사업 25억 원 △산림 피해 복구비 4억 5천만 원 등 재난·재해 대응 관련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207억 원 규모는 이번 추경에 반영이 가능하도록 조율 중이다.
군은 이번 국회 방문이 단기적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인 지역 회복과 재난 대응체계 확립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후속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일회성 복구를 넘어 근본적인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연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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