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국회 정책포럼 개최… 진주 건립 본격화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8-05 2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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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사업이 국회 차원의 정책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사업이 국회 차원의 정책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정책포럼’을 열고, 진주 건립의 타당성과 국가 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진주시와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한국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국회 서일준·최수진 의원, 경제·교육계 인사, 기업인,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가정신관 조성의 당위성과 방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LG·GS·삼성·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의 정신이 깃든 도시”라며 “진주에서 출발한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김연성 전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K-기업가정신은 반복되는 국가 위기 속에서 기술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유의 역사적 자산”이라며 “디지털 대전환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은 국가 혁신을 견인할 플랫폼으로서 국가 주도의 건립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성원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진주 건립의 타당성과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가정신관을 교육·체험·창업·컨벤션 기능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청년·기업·교육기관이 연결되는 혁신 허브로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디지털 기술 접목 ▲청소년 창업교육 기능 강화 ▲국가사업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AR·VR 기반 몰입형 전시, 친환경 건축 설계, 기업가정신 제도화 필요성 등이 강조됐다.

진주시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타당성 검토 용역을 8월 중 마무리하고, 2026년 정부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을 목표로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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