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 성료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8-04 2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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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주최하고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춘)가 주관한 ‘제5회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가 지난 3일 남일대축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사천시) |
행사 전날인 2일에는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전야제가 열려 지역 청소년 13팀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본 행사는 행사 당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와 관객의 열기로 뜨겁게 이어졌다. 안전을 고려해 경연은 1절로 단축 진행됐지만, 우산과 우비를 챙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대를 응원했다. 일부 관람객은 비를 맞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기도 했다.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3명의 청년 트롯 유망주들은 감성 발라드부터 신나는 트롯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일부 참가자는 프로급 실력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치열한 경연 끝에 ▲대상 김예솔(정읍, ‘님의 등불’) ▲최우수상 말도말지(경주, ‘열애’) ▲우수상 김송아(무안, ‘배 띄워라’) ▲장려상 김규민(사천, ‘무정부르스’) ▲인기상 박재휴(광주, ‘돌릴 수 없는 세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다.
초청 가수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장구의 신’ 박서진은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고, 사천 출신 가수 최윤하, 김성범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영춘 추진위원장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대회가 젊은 예술인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여름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는 남일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매년 여름 열리는 사천시 대표 문화행사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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