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상기상 농가피해 예방 총력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8-12 2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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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이 이어지면서 과수와 축산 분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사진=진주시) |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이 이어지면서 과수와 축산 분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는 과실 고온장해 예방 교육과 기술 지원, 축사 살수 지원과 가축 면역 증강제 보급, 동물의료지원단 운영까지 종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먼저 배·단감 등 주요 과수의 고온장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 준수사항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배연구센터와 연계한 기술교육과 현장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만개 후 일수와 적산온도에 따른 단계별 분산수확을 권장하며, 미세살수·차광망·도장지 활용 등 온도 저감 재배기술과 조생종 품종 도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차단을 위해 축사 지붕 살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시 보유 산불진화차량과 방제차량,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축사에 물을 뿌리고 있으며, 필요 시 소방차 지원도 연계한다. 살수 지원을 원하는 축산농가는 소재지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가축 면역력 강화를 위한 면역 증강제 지원에도 나섰다. 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5,400만 원을 확보해 폭염으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와 질병에 취약한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 증강제를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오는 8월 29일까지 가축방역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공수의사와 축협 진료수의사 등 18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임상진료반과 방역소독반으로 나뉘어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가축 진료와 질병 상담, 축사와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고령농·소규모 축산농가 100호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컨설팅과 집중 소독을 진행해 취약 농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폭염과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 지원과 현장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며 “청정 축산환경 유지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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