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50 탄소중립’ 향해 전력투구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9-11 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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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체계·전문성 강화, 시민참여 확대
기후위기 대응·녹색성장 선도 도시 도약
▲진주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행정 기반을 정비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해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건강 피해 예방과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중장기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행정제도 정비와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출범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러한 노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이다. 센터는 정책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과 홍보, 시민 참여 프로그램 기획까지 맡으며 기본계획 수립부터 성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는 진주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시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친환경 전기버스 (사진=진주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분야인 교통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6,985대와 수소자동차 225대가 보급됐으며, 전기차 보급률은 도내 1위(3.8%)를 기록했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엔진 교체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수소충전소 2곳과 공동주택 전기충전소 2,600기 운영으로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속속 확충하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공유자전거 ‘하모타고’ 도입은 시민들의 생활 속 친환경 이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후변화주간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사진=진주시)


탄소중립 정책의 성패는 시민 참여에 달려 있다. 시는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절약과 차량 운행거리 감축 등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해 참여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국 소등행사와 온라인 활동 인증 캠페인, ‘그린스텝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기후 행동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진주 Green Together’ 캠페인을 추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실천 운동으로 미래세대의 환경의식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당면한 현실”이라며 “시민과 함께 정책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 나감으로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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