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립 운주사문화관 12월 전시 개최

광주/전남 / 박정철 기자 / 2025-12-03 1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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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작가의 실험성과 주민 창작의 따뜻함
▲미술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전시 (사진제공=화순군)
[전남=프레스뉴스] 박정철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122일부터 12월 말까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미술아카데미 성과전과 청년 작가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연말을 맞아 주민들이 한 해 동안의 교육 성과물과 청년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예술적 감수성을 높일 기회로 평가된다.

 

먼저 제2전시실에서는 2025년 미술아카데미 교육 과정에서 완성된 수채화·캘리그라피·도예 작품 총 49점을 선보이는 성과전 손끝에 남은 하루이 열린다.

 

이번 성과전은 장르의 특성과 재료의 표현 방식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수채화·캘리그라피·도예를 구분 전시하여, 참여자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창작 과정과 성취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작품들은 손끝에 남은 하루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순간들을 투명한 색감, 감성적 언어, 흙의 질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이어 제3전시실에서는 처음 쓰는 나의 이야기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다섯 번째 이야기: 현대인의 욕망 _ 관계(relation)’ 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청년 작가 한동훈이 참여해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 이미지를 차용, 현대인의 욕망 · 불안 · 관계의 흔들림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relation연작은 겉보기에는 가볍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의 구조를 회화적 언어로 표현하며, 반복되는 일상과 타인의 시선, 사회적 역할 속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관람객은 작품 속 상징과 이미지들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성찰할 수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주민들의 창작 성과와 청년 작가의 실험적 시도가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는 뜻깊은 전시라며, “일상의 온기와 현대인의 내면을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순군은 앞으로도 청년 작가 지원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문화관이 지역 주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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