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수로요’, 경남 레지던스 지원사업 공모 선정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07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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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구만면의 도예창작공간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이하 수로요)가 2025년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경남 레지던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고성군) |
이에 따라 고성군은 도비 6,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신진 예술인 육성, 지역 문화홍보, 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8년간 도자예술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온 수로요는 이번 공모에서 도자예술 특화 레지던시로 인정받았으며, 창원·밀양 등 도내 6개 운영단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고성, 창원, 사천, 진주, 부산 등지의 예술인 6명을 입주 작가로 최종 선발했다.
이번 레지던시는 이재림 청년 작가가 총괄 기획하며, ‘Inter-change’를 주제로 예술 장르의 확장과 교류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창작 공간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지역민에게는 전시, 오픈스튜디오,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 향유 기회도 마련된다.
수로요는 2012년부터 레지던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금까지 50여 명의 신진 예술인을 발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위준 수로요 대표는 “예술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성에서 도자예술을 중심으로 창작과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최근 삼산면 폐교를 리모델링한 청년예술창작공간을 개소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청년작가 유입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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