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임의제 교수, 정원산업박람회 ‘동행정원’ 설계 참여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18 1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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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제 교수가 설계를 맡은 ‘빛과 바람의 정원’ (사진=경상국립대) |
‘동행정원’은 정원문화 확산과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박람회의 특화정원으로,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임 교수는 “과거 쓰레기 야적장이던 초전공원에 자연의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정원의 형태는 풍력발전기 날개에서 착안했으며, 공간은 빛, 바람, 땅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세 개의 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바람뜰’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그라스류 식재를, ‘빛뜰’은 거울기둥을 활용한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숨뜰’은 폐침목 조형물을 통해 땅의 숨결과 재생을 표현했다. 자작나무와 현무암을 활용한 사색 공간, 콘크리트 포장과 식물이 조화된 쉼터, 포토존 등도 함께 마련됐다.
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공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정원을 통해 구현한 사례”라며, “정원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진주시의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열리며, 정원산업전, 동행정원, 코리아가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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