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11년 만에 늘어…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경제 / 강보선 기자 / 2025-04-23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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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8개월째 증가세 이어가…합계출산율 0.05명 늘어 0.82명
▲지난 2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에코붐 세대'(1991∼1996년 출생)의 혼인 증가에 힘입어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별 출생아 수는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혼인 건수도 지난해 설 연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1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는 2만 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2명(3.2%)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째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1월(11.6%)보다 줄었다.

출생아 수는 시도별로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광주·세종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5명 증가했고, 지난해 사망자 수는 3만 283명으로 1년 전보다 401명(1.3%) 늘었다.

이에 따라 2월 인구는 총 1만 248명이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6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 9370건으로 전년보다 2422건(14.3%)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혼인 건수 증가에는 지난해 2월 설 연휴가 있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늘었다.

이혼 건수는 73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건(-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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