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은모래 축제’, 모래 위에 피어난 화합…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성큼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15 1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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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최에도 2천여 명 몰려… 전통과 현대,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
▲'자연과 공동체가 만나는 해변 축제’로 기획된 ‘2025 상주은모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자연과 공동체가 만나는 해변 축제’로 기획된 ‘2025 상주은모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주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상주은모래비치와 송림 일원에서 열린 ‘상주은모래 축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6월 예정이던 축제는 우천으로 연기되었으나, 쾌청한 날씨 속에 성대한 첫선을 보였다.

축제는 상주은모래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맨발 걷기 체험과 ‘3려 캠페인(배려·격려·장려)’ 등 환경·건강 융합형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송림 일원에서는 윷놀이, 투호, 석사 등 마을대항 전통놀이가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참여형 콘텐츠로 운영됐고, 이어진 마을대항 노래자랑과 관광객 즉석 참가 이벤트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보물찾기, 모래조각·모래성 쌓기, 수상레저 체험(카약, 패들보트, 수상스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은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고,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된 축제 개최로 지역 상가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수영 주민자치회장은 “은모래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가 지역 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동체 축제 모델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정점숙 상주면장은 “첫 개최임에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배경에는 주민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축제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상주면은 향후 ‘상주은모래 축제’를 여름철 상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운영체계·콘텐츠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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