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2024회계연도 경남도 결산 원안 가결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18 18:07:04
  • 카카오톡 보내기
세입 13조 2,858억·세출 12조 7,798억… 결산 잉여금 5,060억 원
▲경상남도의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남용)는 제424회 정례회 기간 중 「2024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하고 원안 가결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상남도의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남용)는 제424회 정례회 기간 중 「2024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하고 원안 가결했다.


2024회계연도 도 결산 규모는 세입 13조 2,858억 원, 세출 12조 7,798억 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5,060억 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세입은 2,940억 원, 세출은 1,726억 원 증가했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 사업 실적, 보조금 정산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이영수 위원은 “도 정책 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으며, 장병국 위원은 “자금 운용 상 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한 재정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상락 위원은 인구소멸·저출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을 강조했고, 김순택 위원은 체납세 징수 등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했다. 류경완 위원은 “사업 추진 실적은 시·군 단위로 구체화해 실효성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남용 위원장은 “결산심사에 국·과장 6명이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행정부에 요청했다.

실국별 질의에서는 김태규 위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수산 정책의 선진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인종 위원은 세외수입 추계 미반영 문제를 지적했다. 박진현 위원은 사고이월 처리의 적정성을 따졌으며, 신종철 위원은 야생동물 도로 진입 방지를 위한 예방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이용식 위원은 보조금 정산 누락 방지를 요청했고, 손덕상 위원은 “경남FC의 성과 제고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기풍 위원은 월남전 참전 명예수당의 형평성 개선을, 정쌍학 위원은 남해안 관광개발 용역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결산안은 부대의견 77건과 함께 원안 가결됐으며, 출자·투자기관의 재무 건전성 회복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박남용 위원장은 “결산심사는 정책 효과의 실질적 점검 과정”이라며, “부서별 개선사항을 예산편성·집행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4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