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노트] 나의 고독

문화 / 이경희 기자 / 2026-04-14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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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선 '휘몰이' 작가

 

나는
고독 속으로 들어간다

인간의 거친 손길과
깊어지는
생태계 위기에
나를 지키며
하얗게 지새우는 밤,
나는
둥지를 틀고
비바람에 흔들리며
어둠을 맞으며
자연에 순응한다

자연은
인간의 언어로
살아가지 않는다
자연은
내 것이 아니다
자연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늘 그 자리에서
참된 사랑과
아름다운 생명을 키워낸다

자연은 순환이다
나무와 흙의 내음,
풀벌레 소리,
향기로운 생명들의
숲 속의 합창이
나를 일깨운다
나는
공간 속을 유영하며
자연의 소리를 높인다
죽음이라는 진실 앞에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자연의 심장, 흙이다
아름다운
만족감 속의 고독,
자연에는
자유가 부과된다

나는
고독에서 돌아온다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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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용선님 2026-04-15 08:10:11
우리감독님 글을보서 오늘에 운세을 보는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 하시고 평온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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