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우는 희망…산청 산불 피해 복구 본격 착수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22 17:50:45
박명균 행정부지사 현장 방문, 이재민 위로 및 신속 복구 약속
제39사단 공병대대, 산청 산불 복구에 힘 보태
▲경상남도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산청 이재민들을 위한 주택 복구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산청군) |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상남도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산청 이재민들을 위한 주택 복구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22일부터 피해 주택 철거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입주를 목표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철거는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협조로 진행되며, 군부대의 지원을 통해 복구 작업의 속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찾아 철거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경남도는 5월 16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주택 설계 설명회를 열어 이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어 6월 말까지 주택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초 공사에 착수해 10월 이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주거비 지원과 함께 복구 이후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재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지속적인 복구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태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막막했지만, 철거작업이 시작된다고 하니 다시 희망이 생긴다”며, “하루빨리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재난 앞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남도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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