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여름철 재난 대비 현장점검 나서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15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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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명석 삭평배수장 등 풍수해 위험지구 현장점검 나서
선제적 재난예측과 위험분석 위한 지역위험·분석 발굴 용역도 병행
▲조규일 진주시장이 여름철 풍수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전 재난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조규일 진주시장이 여름철 풍수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전 재난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진주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해빙기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 등 752개소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됐다.

점검 결과, 112개소에서 지적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중 74개소는 현장 시정 및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25개소는 긴급 조치 중이며, 옹벽 이음보수, 방호난간 설치, 노후 투석방지망 교체, 낙석방지책 연장 등이 필요한 13개소는 대책기간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15일 명석 삭평배수장과 나불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직접 방문해 배수장 운용 실태와 침수 위험지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2025년 여름철 풍수해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 중이며,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TF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사태, 경사지 태양광시설, 침수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4월 초 현황조사를 실시했으며, 피해 이력과 위험도를 분석해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내 배수장(10개소), 우수저류시설(20개소), 저수지·댐(237개소), 재난 예·경보 시스템(43개소), 소규모 재해위험지 정비사업(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함께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집현장재장흥지구와 진성중촌지구에는 총 551억 원을 투입해 농경지 상습 침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재난의 유형이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시는 선제적 재난예측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위험·분석 발굴 전문용역'도 12월까지 추진한다. 해당 용역은 잠재적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장기 재해경감 투자계획 수립과 안전관리계획 반영을 통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규일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의 양상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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