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갈모봉자연휴양림 전면 재개장… 편백숲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나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16 17:33:50
▲고성군은 7월 15일 갈모봉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 보완공사를 마치고 전면 재개장했다. (사진=고성군) |
이번에 재개장한 숲속의집은 전 객실 천장과 일부 벽면을 편백루바로 마감해 실내에서도 편백향과 피톤치드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편백림으로 둘러싸인 입지적 특성과 어우러져, 이용객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숲 속에서 머무는 치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숲이그린도서관은 고성군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포함해 숲과 자연 관련 전문서적 1,5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도서관과 함께 조성된 무인카페와 남해바다 조망 공간은 고요한 여유를 선사한다. 사계절 꽃이 피는 ‘천지빛깔숲’, 울창한 편백 사이를 걷는 ‘앵기바라숲’, 유아숲체험원 등 연령별 맞춤 공간도 함께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앵기바라숲’은 ‘안겨 봐’라는 지역 사투리에서 이름을 딴 체험형 산책로로, 편백나무를 직접 안아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의 정서적 힐링에 기여한다.
고성군은 이 외에도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 계절별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며, 7월에는 ‘여름숲 물의 여행’과 ‘수국, 여름을 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 신청은 경남숲협회 누리집(https://gnsup.kr)에서 가능하다.
이상근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치유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산림휴양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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