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시에서는 대학 잘 못간다? 학부모 불안감 시간 지나면 해소될 것”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3-01-31 17:19:29
  • 카카오톡 보내기
31일 브리핑에서 23년 세종교육 주요업무계획 발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23년 세종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세종시에서는 대학을 잘 못간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학부모들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을 간 사례들이 학부모들 사이에 알려지고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23년 세종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본지의 질의에 위와 같이 답변했다.

이날 본지는 최교육감에게 “교육방향이 이상적이고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며 “학부모들의 관심은 자녀들의 학습능력향상이고 대학입시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내신등급제 등은 23년도 주요계획에도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유초등학교때까지는 세종시가 좋고, 중고등학교때는 자녀들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대도시로 가야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실제 인근 대전이나 서울로 다시 유턴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질의했다. 

또 세종시교육청이 취업율, 대학진학률 등 대학입시자료를 얻을 수 있는지 물었다.

최 교육감은 본지의 질의에 대해 “세종시의 교육방향이 이상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는 세종에서 가장 정확하게 하고 있다면서 세종시의 교육환경 거의 전국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의 대학입시 성적도 나쁘지 않다며 각 고등학교에 대학입시자료는 있지만 교육청에서는 일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 것이 국가의 규정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발표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는 어떤 특정학교가 서울대를 간다라는 것보다는 세종시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가 SKY를 고르게 가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막연하게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시킬수 있을까,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학부모들이 대학을 간 사례들이 퍼져 나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현재 세종의 고등학생들은 학교가 재미있다고 여기며 친구들도 사귀면서 자존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대학입시 성적도 좋은 사례들이 많다”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 교육감은 “23년도 주요계획으로 한 명 한 명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주요업무계획에 특수, 다문화, 느린 학습자,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학생까지 책임지는 교육정책을 펼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23년도 교육청 주요계획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대두된 교육회복과 문화, 체육, 예술 교육 지원차원에서 학교 내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선정·지원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 저해요인에 대한 심층 진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아울러 학습지원대상학생 심리와 정서 회복을 위한 1인당 치료비 50만원 증액한 15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