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근 5년간 외국인 교통사고 전국 최저
-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2-09-27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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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국회의원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세종시가 최근 5년간 외국인에 위한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제일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교통사고는 총 1만6건으로 사망자가 170명에 달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외국인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653건이었던 사고 건수가 지난해에는 2253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2017년 33명에서 지난해 2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연평균 34명을 기록, 부상자도 1만44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3430건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2353건, 경남 452건, 인천과 충남이 각각 4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가 3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134건, 366건이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차로 인한 사고가 전체 1만6건 중 79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자 170명 중 91명도 차 대 차에 의한 사고로 분류됐다.
조은희 의원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서고 외국인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외국인들은 모국과 다른 교통문화와 법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고대처 능력이나 운전 습관이 크게 다를수 밖에 없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을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당국이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의하면 올해 7월말 기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8만 명으로 지난 5년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외국인에게 부과된 과태료 건수가 72만 건, 금액으로는 379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에 대한 교통법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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