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독일서 문화·경제 분야 교류 강화 행보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29 1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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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W주의회·윌로펌프·TSC 등과 협력 논의…진주문화·중소기업 해외진출 모색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문화,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문화,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했다.


대표단은 26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최대 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의회를 방문해 이본 게바우어 전 교육부 장관(자유민주당 소속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진주실크와 진주남강유등축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게바우어 의원은 “진주시의 문화 콘텐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진주실크등 전시를 NRW주에서 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시장은 “한국문화원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윌로펌프 경영진 면담(사진=진주시)


같은 날 오후에는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글로벌 펌프기업 윌로(Wilo) 본사를 찾아 게오르크 베버 CTO 등 경영진과 면담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에는 우수한 기계·부품 중소기업이 많다”며 윌로 측에 진주 기업 제품의 구매와 기술협력을 요청했다.

베버 CTO는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 공장과 연계해 진주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윌로펌프는 152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대표기업으로, 부산 공장은 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진주시-도르트문트 TSC클럽 면담(사진=진주시)

이날 대표단은 도르트문트의 지역 종합스포츠클럽 TSC도 방문해 청소년 체육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 청소년들이 독일의 선진 스포츠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고, 알렉산더 키엘 TSC 회장은 “청소년 캠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SC는 9,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지역 종합스포츠클럽으로, 축구·육상·체조 등 다양한 종목의 청소년 스포츠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단은 27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구단 홈구장 ‘바이 아레나(By Arena)’를 방문해 청소년 스포츠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구단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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