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고 밴드 ‘야간합주실’ 광탈페상 영예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5-09-29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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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제3회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열어
- 학교밖청소년 등 6개 팀 수상…문화예술 탐방 기회 부여
▲광주예술고 밴드 ‘야간합주실’ 광탈페상 영예/광주교육청 제공
[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난 27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개최한 ‘제3회 학생 주도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에서 광주예술고등학교 밴드 ‘야간합주실’이 최고상인 ‘광탈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光탈페’는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예술 꿈나무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光탈페는 ‘세상의 무대위, 광탈페! 너의 꿈이 시작되는 순간!’을 주제로 본공연과 다양한 야외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경연에는 초·중·고등학생, 학교밖청소년 등이 10개 팀을 꾸려 참가해 댄스, 보컬, 밴드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뽐냈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현장 투표로 진행됐으며, 광탈페상 1팀, 꿈이룸상 1팀, 꿈피움상 2팀, 인기상 2팀 등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고상인 ‘광탈페상’은 광주예술고 밴드 ‘야간합주실’이 거머쥐었다. 김지우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야간합주실은 가수 서희의 노래를 밴드공연으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지우 학생은 “매일 학교 일과가 끝난 후 친구들과 모여 밴드 연습을 하는데 착안해 밴드명을 ‘야간합주실’이라고 정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실력을 선보이고 학창시절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판소리 적벽가 중 군사설움을 열창한 일신초 장재완 학생이 ‘꿈이룸상’을 받았으며, 기타 독주를 멋지게 선보인 광주동신고 신준 학생이 ‘꿈피움상’,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 오동주 학생 등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ALL팀이 ‘꿈피움상’을 받았다.

본선 경연에서 수상팀으로 선정된 6개 팀은 별도의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문화예술 탐방(光탈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밖에 광주시 에어로빅힙합댄스 전문스포츠 클럽과 조선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좌석예매, 현장투표시스템, 광탈페 웹도 광탈페 추진위원회 학생위원들인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개발·운영하는 등 올해 ‘光탈페’는 학생 주도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고, 자신의 소질과 흥미를 살려 더욱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 등지에서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문화예술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용예술 분야 관련 교육, 문화예술 체험, 교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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