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이상’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전액삭감 반대
-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2-10-24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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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국회의원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정부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 63%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을)이 지난달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 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정부의 전액삭감 결정에 대해 국민 63.4%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찬성 응답은 23.0%에 그쳤다.
지역사랑 상품권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할인 혜택 등으로 가계에 보탬 된다는 답변이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돼서(22.7%),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때문(12.6%)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6.4%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19.2%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용자 만족도의 경우는 45.4%가 매우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체로 만족한다(41.0%), 대체로 불만족한다(6.8%), 매우 불만족한다(3.8%), 잘모름(3.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국민 75.6%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없다’고 밝힌 응답은 17.4%에 그쳤다. 비사용 층에서도 ‘이용 의향 있음’ 응답이 49.1%로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정책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확대되어야 한다(47.3%) ▲현행 수준 유지(28.4%) ▲현행보다 축소 또는 중단(16.2%) 순으로 응답해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식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국민 만족도가 큰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원예산을 정부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해 버렸다”며 “정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해식 국회의원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2년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방식 자동응답(ARS)조사 100%(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셀가중)로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0명(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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