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 ‘깨끗한 하동 원년의 해’ 맞아 대청결운동 전개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4-04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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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4일 섬진강 하구 고포갯벌 일원에서 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회장 이정철) 주관으로 ‘2025년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사진=하동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하동군은 4일 섬진강 하구 고포갯벌 일원에서 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회장 이정철) 주관으로 ‘2025년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보호협의회, 금성면 이장협의회, 하동빛드림본부, 하동소방서, 하동군수협 등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금성면 주요 도로변과 하천 주변,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구간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하동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하승철 하동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쓰레기 줍기 활동에 동참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은 이번 대청결운동을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과 산불 예방 홍보까지 아우르는 군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했다. 행사 전 참가자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 탄소중립 및 친환경 생활습관,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산림 인근 화기물 취급 주의 등의 예방 수칙을 교육하며 실천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환경보호 활동에 헌신해 온 퇴임 읍·면 자연보호협의회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김경옥 하동읍 회장, 김회준 양보면 회장, 정종연 청암면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하동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는 1983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280여 명의 회원과 함께 하동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국토대청결운동, 식목일 나무심기, 찾아가는 녹색학교 운영, 환경소식지 『녹색하동』 발간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 그린스타트 녹색실천대회 우수단체상, 경남 그린리더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군은 2025년을 ‘깨끗한 하동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이 군민 모두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과 자연 보호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누구나 살기 좋은 깨끗한 하동’, ‘건강한 환경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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