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구제역·ASF에 고강도 대응‥10월부터 특별방역기간 운영
- 경기북부 / 김대일 기자 / 2021-10-04 15:52:15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지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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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AI·구제역·ASF에 고강도 대응‥10월부터 특별방역기간 운영(사진=경기도) |
[프레스뉴스] 김대일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강력 방역을 추진하는 ‘특별방역기간’을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년간 도내 ASF·구제역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뤘지만, AI의 경우 지난 겨울 11개 시군에서 37건이 발생해 165개 농가 1,472만수를 살처분 하는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에 도는 올해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특별대책기간 동안 고강도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AI 방역강화 차원에서 위험시기별 가금농장·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 육계(분기 1회)·육용오리(사육기간 중 2회)를 제외한 가금은 매월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며, AI 국내 발생 시 검사 주기를 단축할 방침이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과 더불어, 오리농가 사육제한, 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한다. 또한 가금농장·철새도래지에 가금관계자·차량 등 출입통제 행정명령을 실시, GPS 관제 등으로 수시 점검해 위반 시 고발·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아울러 산란계 밀집지역 인근에 철새로 인해 형성되는 바이러스 오염지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둘째,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은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최근 충남 홍성에서 NSP(감염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셋째, ASF는 가을철 수확시기 멧돼지에 의한 확산 예방 차원에서 농장주변과 주요도로 등에 대해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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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AI·구제역·ASF에 고강도 대응‥10월부터 특별방역기간 운영(사진=경기도) |
또한 등산객의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토록 현수막,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야생멧돼지 발견 지점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예찰 및 검사를 실시해 발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축산관련 차량으로 인한 농장 간 질병전파가 많았던 과거 사례를 감안, 가축·사료·알·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대해 주기적인 세척 및 소독 점검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을철 추수철 및 철새 유입 등으로 ASF, AI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올해에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SF·AI·구제역 발생 차단을 위해 농가와 관련업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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