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수해 현장 연일 방문…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 집중”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28 1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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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현장을 연일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사진=진주시) |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조규일 진주시장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현장을 연일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진주시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농경지, 주택 등 시 전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자, 시민 안전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조 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150여 명이 명석면, 미천면, 수곡면, 사봉면 등 주요 피해 지역을 찾아 가구 정비, 농지 복구,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오는 8월 1일까지 하루 30명씩 현장에 투입해 복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수곡면은 누적 강수량 520mm를 기록하며 농경지 253ha, 시설하우스 2,500동 이상, 주택, 축산시설, 산사태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조 시장은 28일 수곡면 도량·원계마을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과 요청사항을 직접 들었다.
현장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실질 피해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왔고, 조 시장은 “주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고, 행정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청군과 인접해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제외되는 상황에 대해, 정부의 유연한 재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아울러 침수된 시설하우스 전기설비 복구를 위한 한전 및 전기보수 인력의 신속한 지원 요청과 병해충 방제 조치도 현장에서 지시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집현면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환경산림국장이 간담회를 열었다. 집현면은 지난 7월 19일 향양천 제방 붕괴로 제방 약 40m 유실, 농경지 18ha, 농기계 250여 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경남도와 협의해 향후 지방하천 개수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제방 보강, 농기계 피해 보상, 복구공사 일정 등 다양한 주민 요구가 제기됐고, 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특히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기계 피해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복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약품 지원, 230톤 규모의 영농 폐기물 수거 등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미개수 하천 구간 정비와 재해예방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재발 방지에도 힘쓸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계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복구 지원과 근본적 재해 예방대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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