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년 인구 유출 ‘경남 최저’… 머물고 싶은 도시 기반 다진다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21 15: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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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년 인구 유출 수준이 경남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주시) |
전체 인구 감소율은 2.67%로 주요 시·군 가운데 낮은 편이며, 특히 18~39세 청년 인구 감소율은 –10.05%로 경남 평균(-16.42%)보다 현저히 낮다.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청년 인구 비율은 전체의 24.94%로,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진주시는 청년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면접 정장 대여 등의 실질적 지원책과 함께, 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청년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평산단의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진주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진주지식산업센터 등 창업 지원 거점 공간에 160여 개의 창업 사무실을 마련해 창의적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청년 문화·여가 공간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본성동 복합문화공간, 진주진맥 브루어리,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 중앙시장 맥주축제 등은 청년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2026년 완공 예정인 청년 허브하우스와 청년 머뭄센터는 주거 안정과 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과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AAV 실증센터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일하고, 즐기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확충하며, 청년과 모든 세대가 머무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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