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5 핫플레이스’ 17곳 선정…특색 있는 관광공간 부각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03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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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관광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의 2025년 대상지 17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하동군) |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른바 ‘인기 장소’를 뜻하는 신조어로, 군은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활용해 2023년부터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2월부터 민간사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17곳은 SNS 상에서 주목받는 공간, 독창성과 지역성을 지닌 장소를 중심으로 전문 용역업체가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민간부문은 총 11곳으로, 녹차밭 뷰의 ‘달래맨션’,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설렁설렁스테이’, 레트로 감성의 ‘하동샬레’, 지리산 글램핑지 ‘소소화개’, 동화풍 베이커리 ‘메종드하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와플 카페 ‘밀밭’, 포토 명소로 알려진 ‘꽃피는산골cafe’,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하동행궁’, 대봉감 와인으로 특화된 ‘하동와이너리’, 숲속 건강식을 선보이는 ‘본래식당’, 하동호를 품은 ‘비바체리조트’ 인피니티풀도 포함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카페동광’, ‘평사리토지장터주막’, ‘나림생태공원’,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그리고 산불 피해에도 새잎을 틔운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 등 6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두양리 은행나무는 상처를 이겨낸 생명의 상징으로, 하동을 찾는 이들에게 회복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군은 지정된 핫플레이스에 대해 SNS·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집중 홍보와 함께, 인테리어 개선 등 시설 지원 인센티브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3~2024년 지정된 43개소에 이어 올해 17개소가 추가되면서 총 60곳의 하동 핫플레이스가 조성됐다”며 “이들 장소가 하동 관광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관광객 유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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