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61억 원 규모 국수 제조공장 유치…일자리 창출 기대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5-07 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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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61억 원 규모의 식품 제조업체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산청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산청군이 61억 원 규모의 식품 제조업체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7일 ㈜구포국수방울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화 산청군수와 ㈜구포국수방울이 조필연·허영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구포국수방울이는 금서면 매촌리 산업단지 내 3900평 규모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1200평 규모의 국수 제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고용 11명을 포함해 최대 29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은 국내 최장 길이의 국수 건조장을 갖춘 설비를 도입해 연간 약 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측은 진공반죽 기술을 활용한 찰지고 쫄깃한 국수 생산이 강점이며, 내년부터는 기능성 국수 제품 개발과 더불어 떡국·생칼국수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생산 방식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산청군은 향후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은 2019년 조성 이후 미분양 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해 첫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개 기업, 268억 원의 투자와 165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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