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숙박·음식업 3년만에 최대 감소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3-31 10:59:27
통계청,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0.6%↑, 소매판매 1.5%↑, 투자 18.7%↑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 등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침체했던 건설업 생산도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늘었다. 다만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은 3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1.7(2020=100)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은 광업(-5.1%)에서 줄었지만, 제조업(0.8%)과 전기·가스업(6.3%)에서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건설기성(건설업 생산)은 건축(-2.2%)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0.5%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전월보다 3.0% 줄며, 2022년 2월(-8.1%)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2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9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의 판매는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늘었다.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이 상승을 견인하며, 지난해 4월(1.5%)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내구재는 2009년 9월(14.0%)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승용차(13.5%)가 2020년 3월(48.6%) 이후 5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며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설비투자(계절조정)는 119.4로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0.1%p 올랐다.
생산 0.6%↑, 소매판매 1.5%↑, 투자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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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뉴스1) |
1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 등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침체했던 건설업 생산도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늘었다. 다만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은 3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1.7(2020=100)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은 광업(-5.1%)에서 줄었지만, 제조업(0.8%)과 전기·가스업(6.3%)에서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건설기성(건설업 생산)은 건축(-2.2%)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기성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0.5%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전월보다 3.0% 줄며, 2022년 2월(-8.1%)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2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9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의 판매는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늘었다.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이 상승을 견인하며, 지난해 4월(1.5%)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내구재는 2009년 9월(14.0%)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승용차(13.5%)가 2020년 3월(48.6%) 이후 5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며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설비투자(계절조정)는 119.4로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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