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 “청춘조치원프로젝트 1조원 투입했지만 오히려 인구는 줄었다”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2-12-15 14: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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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
▲5분발언을 하고 있는 김광운 의원(사진=세종시의회)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이 “지난 8년 동안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1조원 가까이 투입했지만 오히려 인구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조치원에 시청사 별관 설치와 지역 사정에 맞게 ‘개발’을 포함한 조치원 환경 개선사업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이대로라면 10만 조치원은커녕 지금 조치원 인구를 지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읍을 살리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그 효과를 주민들이 체감하지 못해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민의 시각으로 재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김의원은 조치원 발전을 통한 세종시 균형발전 방안으로는 ▲북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도록 시청사 별관을 조치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지역별 사정에 맞게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실질적인 조치원 지역 환경 개선방안 마련 ▲조치원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업시설 유치 추진을 거론했다.

세종시 2014년부터 세종시는 조치원 재생을 통해 행복도시와 읍면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등을 총망라한 82개 사업에 약 1조 4,500억원을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58개 사업에 1조원이 쓰였으며 앞으로 24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그러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시행 이후 오히려 조치원의 인구가 줄었다. 지난 10월 기준 조치원읍 인구는 44,132명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4년 48,181명에 비해 4천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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