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13.6만명 증가…제조업·건설업 부진 계속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3-12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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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년 2월 고용동향 발표
▲2025년 2월 고용동향.(자료= 통계청)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지난 2월 취업자가 13만 6000명 늘면서 두 달째 10만 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건·사회복지, 과학·기술 일자리가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선 각각 8개월,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1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작년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으나, 12월 5만 2000명 줄면서 증가 흐름이 끊겼다. 지난 1월 13만 5000명 늘면서 증가 전환했고, 2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 2000명, 30대에서 11만 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2만 8000명, 40대에서 7만 8000명, 50대에서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만 2000명(6.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명(5.7%), 정보통신업은 6만 5000명(5.9%)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16만 7000명(-8.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7만 4000명(-5.4%), 제조업은 7만 4000명(-1.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건설업은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상승했다.

지난 2월 실업자는 9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2.7%)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늘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269만 7000명으로 12만 3000명(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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