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부강한 진주, 제3의 기적 실현할 것”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01 14: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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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밝혔다. (사진=진주시) |
조 시장은 지난 7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해 “진주는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문화·경제·복지 전 영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으로 진주시는 2022년과 2024년,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도시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정부의 위성특화지구 지정과 문산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이끌어냈다. 이를 기반으로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와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건립, JINJUSat-2 개발 사업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조 시장은 특히 사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양 시의 통합 가능성까지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의 발신 도시로도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 상평산단 혁신·문화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UN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 및 국제포럼 개최 등으로 청년 창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도시로서의 기반도 크게 강화됐다. 소망진산유등공원, 남강유등전시관, 철도문화공원, 물빛갤러리 등 도심 속 문화공간 확충과 함께, 진주대첩역사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하모놀이숲 등으로 관광지도 역시 확대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25 아시아축제에 선정됐고, 논개제와 도민체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M2페스티벌 등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드러냈다.
생활환경 개선에도 주력해왔다. 진주IC 회차지 개방, 상습 정체 도로 개선, 공영주차장 61개소 2,300면 확충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했으며, 금산 끄티공원과 영천강 친수공간, 맨발산책길, 진양호 자전거도로 등으로 시민 여가공간도 대폭 늘렸다.
농촌 분야에선 농촌협약사업, 농촌일손지원센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두메실 농업테마파크 등 실질적 생활 개선 기반을 조성했고,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는 2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진주의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복지정책은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 전액 지원을 도입하고, 임신축하금,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하모 유아스포츠단,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등을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6년 연속 유지했다. 고령자 복지주택, 파크골프장, 노인일자리 확대,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바우처택시 확대, 전기 저상버스 도입 등도 실현되며 고령·장애친화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기반해 순자산 규모가 2018년 대비 1조 2,423억 원 증가한 7조 5,627억 원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주시는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와 유등 빛담소, 진주실크박물관, 망경공원, 남성당 교육관 등 주요 거점사업의 착공 및 완공을 예고했으며, 성북동 복지센터, 동부시립도서관, 안락공원 현대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파크골프장, 공영주차장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통합교통 플랫폼 ‘진주형 MaaS’를 도입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정착시키고, 외곽과 관광지를 잇는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스타트업타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청년 창업 생태계 육성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며,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 진양호 사운즈선셋,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복합스포츠타운, 통합정수장 현대화 등도 미래도시 조성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이미 제1의 기적인 산업화, 제2의 기적인 항공우주 기반 확보를 거쳐, 이제는 문화와 산업, 복지가 어우러진 제3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화합과 청렴을 원칙으로, 시민과 함께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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