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세대를 잇는 축제, 방문객 열기 속 성료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과 함주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함안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과 함주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은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등용문인 ‘제16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알린 ‘제6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 청년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2025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연계 행사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사진=함안군)

25일 오후 5시 함안체육관에서는 ‘향우 만남의 장’이 열렸고, 이어 오후 6시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과 개막식이 진행됐다. 군민헌장 낭독과 군민상 시상에 이어 열린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에서는 문정옥 씨가 ‘나비 꽃’을 열창해 대상을 차지하며 1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가요제는 안성훈, 박혜신, 양지원 등 인기가수의 무대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26일에는 무형유산인 함안농요와 함안화천농악 시연, K-1 국제전 및 호국무술대회, X-게임 등이 열려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X-게임장에서는 스턴트 스쿠터와 묘기 자전거 시범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또한 ‘지구촌 다가치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별 의상·놀이 체험, 외국인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펼쳐졌다.

▲제6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 (사진=함안군)

같은날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도 인기를 끌었다. ‘1등 함안수박! 대한민국을 담아 세계로’를 주제로 함안에서 재배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의 다양한 수박이 전시됐으며, 전국 41점의 출품작 중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명품 수박 12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김영수 출품자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대형 수박화채 나눔 행사와 수박 조각대회, 에녹과 허찬미가 출연한 ‘뮤직팜콘서트’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사진=함안군)

 

26일 오후 5시 30분에는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국내외 청년 비보이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픈스타일 부문에서는 여유진(yujin)이 우승하고, 브레이킹 부문에서는 이글앤키티(Eagle&Kitty)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민속경연대회 (사진=함안군)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함안군수기 체육대회가 열려 볼링, 게이트볼, 테니스 경기가 진행됐고, 마사구장에서는 읍면대항 농악경연대회가 펼쳐졌다. 농악경연대회에서는 법수면이 1위를 차지했으며, 시상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이루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함안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의 날 행사에 함께하신 군민분들과 전국에서 함안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는 군민화합을 통한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고 우리의 저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축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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