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기록적 폭우 피해 속 복구 총력… 실종자 수색·시설 복구 동시 진행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7-21 14:09:13
▲산청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평균 632mm, 최대 798mm(시천면 기준)의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인명 구조와 응급 복구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산청군) |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4명, 중상 2명 등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7월 19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1,402세대 1,817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517명은 여전히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재산피해는 총 548건, 약 1,35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공공시설 피해는 224건(약 950억 원), 사유시설 피해는 324건(약 400억 원)이다. 특히, 딸기 육묘장을 포함한 원예시설 89ha, 농작물 피해 231ha에 이르는 등 농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군은 현재까지 1,260명의 인력과 186대의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구호물품 12,869점을 배포하고 급식 및 심리 회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실종자 수색에는 수도권과 충남 등 타지 소방인력을 포함한 구조대가 투입되어 전방위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청군은 향후 △전담공무원 배치를 통한 유가족 위로 및 장례 지원 △중앙부처와 협력한 통합지원센터 운영 △NDMS 피해 입력 철저 등의 계획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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