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역관광 성장지자체’로 도내 유일 선정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6-16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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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남사예담촌 돌담길 도보극장 (사진=산청군) |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사업(빅똑컨사업)’에 참여한 전국 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신·카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평가(30점)와 전문가 정성평가(70점)를 합산해 이뤄졌다. 그 결과 산청군은 부산, 옥천, 익산, 포천과 함께 최종 5개 ‘성장지자체’로 선정됐다.
산청군은 2022년과 2023년 빅똑컨사업에 참여해 ‘남사예담촌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주민 참여 기반의 지속가능한 관광모델로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한옥과 돌담길을 걸으며 배우와 함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는 거리 연극 형식의 ‘도보극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민 참여형 관광이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꼽혔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보투어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에서 운영되며, 회화나무와 이씨고가, 영모재, 예담길, 사양정사를 따라 이어지는 전통문화 체험 코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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